BC카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인증 NFT 국내 특허 출원
BC카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인증 NFT 국내 특허 출원
  • 류지수 기자
  • 승인 2023.03.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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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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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종이통장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인증 NFT' 국내 특허를 4종 출원한다.

BC카드는 국가적 재난재해와 금융사 전산장애 시 내 자산내역을 증명 받을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특허 3종도 곧 출원 예정이다.

해당 특허 출원 기술은 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고객은 회원 수 830만여명(누적기준)에 달하는 BC 페이북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내자산)를 통해 연결된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전 금융권의 자기자산을 BC카드에 업데이트하게 된다. 이 정보는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저장된다. 고객에게는 디지털 월렛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BC카드 고객은 기존 금융권의 종이통장에 비해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금융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되는 전자기펄스탄(EMP탄)이 터지더라도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초대형 전산장애가 발생하더라도 BC 고객은 정기적으로 백업되는 개인 금융서버를 갖고 있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한번에 모든 금융사의 잔고 등 계좌정보를 인증 받고 이를 NFT화해 언제 어디서든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보안성도 한층 강화된다. 이를 위해 BC카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KT와 전자지불결제를 담당하는 그룹사 브이피(VP) 등과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출원을 주도한 BC카드 신금융연구소 권선무 전무는 "금융사 전산장애 등으로 인한 고객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키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 특허 등록 후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보험, 증권, 카드, 가상자산 업종과도 'B2B2C' 형태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류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