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직판 전환 마치고 이제는 미국" -유안타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직판 전환 마치고 이제는 미국" -유안타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3.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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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안타증권
사진 = 유안타증권

6일 유안타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기준 매출액 5411억원(-10.7%YoY, +9.0%QoQ), 영업이익 373억원(-46.5%YoY, -48.6%QoQ)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관비 증가 원인으로는 4분기 인센티브 비용 지급, 유럽 파트너사(먼디파마) 계약 종료에 따른 수수료(150억원) 지급과 DP 생산 확대로 인한 시험 연구비 등 1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순이익은 달러와 유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외화자산 평가 손실이 크게 발생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매출액에서 램시마 SC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하현수 연구원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도 매 분기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 주요 국가 외에서도 램시마 SC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또 "2022년 12월에 FDA에 램시마 SC의 BLA 제출에 따라 2023년말 허가 및 2024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램시마 SC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미국과 유럽의 약가 차이를 고려할 때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3년 4월 베그젤마(아바스틴 시밀러)의 미국 시장 런칭을 시작으로 미국 내 직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2년 셀트리온 USA 인수와 글로벌 제약사 출신 인력 50여명을 채용 완료된 상태다.

특히 하 연구원은 "유플라이마를 시작으로 램시마SC, 스텔라라 시밀러 등 자가 면역 질환 직판 포트폴리오 추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직판에 따른 비용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의 90%에서 직접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24년 예상 순이익 3,644억원 → 3,383억원)를 조정 등을 고려하여 93,000원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