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3월 증시  "봄바람 기다려라" - 한국투자
[투자전략] 3월 증시  "봄바람 기다려라" - 한국투자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03.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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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3월 코스피 밴드로 2,350~2,550p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대준 연구원은 "2월 기간조정을 통해 주식시장의 과열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 추후 통화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의 경기 반등이 가속화되면 주식시장도 위를 향해 움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선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 물론 업종별로 상승 탄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정부 정책 지원이 예상되는 2차전지, 반도체, 플랫폼은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 중국 회복과 관련해 철강, 비철은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3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50~2,550p를 제시한다(연간 2,200~2,800p 예상). 시장 컨센 기준으로 12MF PER 12~13배, 12MT PBR 0.88~0.96배에 해당한다. 2월 증시는 1월 과열을 감안해 기간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급등한 주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금리 상승이 랠리를 제한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주가 상승을 막는 악재가 서서히 약해질 것이다. 통화긴축 우려는 여전하나 일부 선진국의 금리 동결 선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긴축의 파도가 거세질 가능성은 낮다. 우리가 기대하는 중국의 회복도 양회를 통해 본격화될 것이다. 이는 글로벌 수요 부족을 해소해 매크로 불확실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매크로 개선과 긴축 우려 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식 매수를 피할 필요는 없다. 연 저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고 과열 부담이 해소된 상황에서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

업종별 차별화 흐름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핵심 키워드는 정책과 규제다. 정책 지원이 나타날 수 있는 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규제 이슈에 노출된 산업은 잠시 피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철강, 비철 업종의 트레이딩이 앞으로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 정부의 성장 정책을 감안해 2차전지(화학, 가전), 반도체, 플랫폼(소프트웨어)은 여전히 매수 후 보유해야 하는 업종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