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서 N2N 시스템 선보여
BC카드,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서 N2N 시스템 선보여
  • 류지수 기자
  • 승인 2023.02.27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BC카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에 참여해 국가 간 결제망 시스템을 선보인다.

BC카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해 모바일 기반 국가간 결제망(N2N)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BC카드는 '디지코 KT그룹'과 협업해 KT부스 내에서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시장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를 주제로 페이지, BC 게이트웨이, 바이스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 및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페이지는 판매자가 상품 등록, 판매, 관리 가능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이자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솔루션이다. 

BC 게이트웨이는 전자지갑, QR결제, 카드 등 다양한 지불수단을 통해 발생된 국가간 결제정보를 중계하는 스위칭 시스템이다. 

바이스는 글로벌 전용 카드거래 승인∙전표 매입시스템이다.

이 결제 기술들은 KT그룹 글로벌 디지코 전략 일환으로 진행 중인 국가간 결제망 구축 사업의 핵심이기도 하다. 현재 KT는 세계 200여개국에 글로벌 통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BC카드는 글로벌 유무선 통신사업자 KT와 협력해 해당 기술 기반으로 국가 디지털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작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을 단독 수주했고 올해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했다. 지난 1월 몽골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향후 '스탄' 국가 진출도 예정되어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페이지가 국제적으로 널리 이용 된다면 국내 판매자가 해외 소비자를 상대로 물품을 판매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국내 물품 구매를 원하는 해외 소비자는 BC게이트웨이를 통해 국내 제품을 비자 마스터 카드가 아닌 자국 내 카드로 해외결제 수수료 없이 결제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MWC를 통해 BC카드 결제 기술력이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국가간 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지급결제 시장 선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류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