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3월 투자전략, KT 리스크 부각...하지만 LGU+SKT 매력" - 하나
"통신서비스 3월 투자전략, KT 리스크 부각...하지만 LGU+SKT 매력" - 하나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2.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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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나증권
사진 = 하나증권

22일 하나증권은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한 3월 투자매력도를 ‘높음’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며 "경영진 교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섹터내 주도주 역할을 수행했던 KT 주가가 당분간 부진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배당 흐름과 기대배당수익률, IPO 추진 계획 등을 감안할 때 LGU+와 더불어 SKT도 서서히 주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섹터 투자 매력도 ‘높음’을 제시하며 "요금인하 강도가 다시 높아지는 등 규제 상황은 좋지 않다만 5G Advanced 조기 상용화 및 요금제 개편이 이슈가 되면서 서서히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이 내용상 양호했고 올해 1분기에 다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 이익 전망치는 재차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상황이어서 재차 통신주 상대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며 패시브 자급 유입이 예상, 점차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3월에 부각될 중요한 통신산업 이슈로는 KT 이사회 공개 경쟁방식으로의 신임 CEO 선임 결과 발표, 통신 3사 주총, 제 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 작업 돌입, 4) 5G 중간 요금제 출시 일정 및 요금 공개 등이 꼽혔다. 

EU 주재 MWC에서의 망사용대가 협상 및 국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추진, 1분기 통신사 실적 전망 등도 중요한 이슈다.

김 연구원은 "제반 이슈로 볼 때 악재가 많아 보이지만 충격을 줄만한 추가적인 악재는 없고 호재도 있어 이슈로만 보면 중립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월 초반 악재가 소멸되고 월 후반부터 실적으로 관심이 옮겨 가면서 또 다시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LGU+로 투자가들의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3월엔 통신 3사 평균 수익률이 시장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3월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LGU+>SKT>KT 순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고 높은 DPS 성장이 예상되는 데도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PER과 가장 높은 기배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인 LGU+를 탑픽으로 제시한다"며 "SKT는 현 주가 장/단기 진바닥이라고 판단하며 약점을 극복하면서 서서히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KT는 경영진 교체 리스크와 함께 배당 증가 신뢰감이 낮아지고 있어 주가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 설정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