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브리프]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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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3.02.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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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AI 시스템 고도화...보이스피싱 탐지율 향상

KB국민은행은 최근 ‘AI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해 보이스피싱 탐지율이 34.3% 향상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 ‘AI모델 재학습 파이프라인’을 통한 AI의 자동 학습으로 최근 더 교묘해지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탐지 성능 향상과 기술 내재화를 통한 AI 탐지 기법 이전에 방점을 뒀다”며 “변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패턴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소중한 고객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2종 출시

ㅣ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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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주가지수와 연동돼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은 주가지수 연동예금(ELD)으로 기초자산의 변동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며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원금까지 보장되는 상품이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감안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은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결정되는 상품 구조를 갖고 있으며 ‘적극형’과 ‘디지털형’ 2종으로 나눠 출시된다.

적극형은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기초자산이 기준지수 대비 가입기간 중 1회라도 20% 초과 상승하면 연 3.7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또 기초자산이 최종가격 확정일에 기준지수 대비 20% 이내 상승하면 연 3.70~4.40%를, 기준지수 대비 같거나 하락할 경우에도 연 3.7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 만기가 짧은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가입기간 6개월로 설정한 디지털형 상품은 기초자산이 최종가격 확정일에 기준지수 이상인 경우 연 3.85%를, 기준지수 미만인 경우 연 3.5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의 모집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영업점뿐만 아니라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 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구축 착수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구축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비정형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자산화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돕고 AI 기반 대화형 고객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의 비정형 데이터는 업무 매뉴얼, 상품 설명서 등 텍스트 형태로 이뤄진 데이터를 말한다. 통상 기업 데이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중요도 또한 매우 높지만 데이터 형태의 불규칙성 때문에 활용이 크게 제한된다. 본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주요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데이터 구조화 인공지능’을 통해 활용이 용이하도록 구조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탐색’을 활용해 자연어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기반 답변 생성 기능(AI 지식상담)’을 통해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대화 형태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각종 정형·비정형 및 내외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개발해 고객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구축사업으로 타행과 차별화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은행의 데이터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H농협은행, ING은행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왼쪽부터) 고은정 외환사업부장, 이연호 부행장, 엘비라 크루거 ING은행 글로벌 무역금융 부문 대표, 프레데릭 라들렛 ING 은행 아시아지역 금융기관 무역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ㅣNH농협은행
(왼쪽부터) 고은정 외환사업부장, 이연호 부행장, 엘비라 크루거 ING은행 글로벌 무역금융 부문 대표, 프레데릭 라들렛 ING 은행 아시아지역 금융기관 무역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ㅣ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네덜란드 총 자산규모 1위 은행인 ING은행의 글로벌 무역금융 부문 대표 엘비라 크루거(Elvira Kruger)가 서울 중구 본사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협은행의 해외송금 및 수출입 신용장 등 해외 사업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연호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과 엘비라 크루거 대표는 농협은행과 ING은행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연호 농협은행 부행장은 “글로벌 환거래와 무역금융의 확대를 위한 양사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과 네덜란드에서 깊은 역사를 가진 두 금융기관이 앞으로도 외환사업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 시 금융바우처 지원

ㅣIBK기업은행
ㅣ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는 영유아·청소년 고객에게 신규가입 금액 2만원을 금융바우처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IBK금융바우처는 영유아·청소년 고객에게 1인 1회 지원하고 있어 기존에 금융바우처를 사용했던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선착순으로 제공돼 한도 소진 시에는 종료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영유아·청소년고객의 내 집 마련 첫 걸음을 응원하고 자녀의 미래를 위한 저축을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IBK고객님이 자녀의 미래를 한발 앞서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