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커버리지 4사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신한투자
"손해보험사 커버리지 4사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신한투자
  • 류지수 기자
  • 승인 2023.02.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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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투자증권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일 손해보험사 커버리지 4사에 대해 "IFRS17 전환 재무제표 데이터 공개 전까지 보험업종의 투자의견을 변경할 근거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손해보험사 커버리지 4사의 합산 순이익은 3,93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5.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주요 지표의 흐름은 양호하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대비 감익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손해보험사 커버리지 4사 합산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에 대해 "전년도 대비 4.4% 상승한 3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유병자 보험과 운전자보험이 신계약 성장을 견인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은 93.7%로 전년도 대비 -5%p 하락했다"며 "이는 백내장 수술 관련 청구금이 월평균 100억원에서 10억원 수준까지 감소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업비율에 대해 "전년도대비 0.7%p 상승한 21.3%를 기록할 것"이라며 "신계약 증분 여부와 연말 일회성 요인에 따라 회사별 사업비율 차별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임 연구원은 "신계약이 견고한 DB손해보험의 사업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설계사 수수료 체계의 특성을 감안해 당기 비용 부담분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IFRS17 전환 재무제표 데이터가 있어야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며 제도 변경으로 인한 주가 변동 가능성을 내다봤다. 
 

[비즈트리뷴= 류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