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T&G-PMI, 흡연자들을 위한 대안 총력 … '무연'시대 가까워지나
[현장] KT&G-PMI, 흡연자들을 위한 대안 총력 … '무연'시대 가까워지나
  • 김려흔 기자
  • 승인 2023.01.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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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제공 = KT&G와 PMI가 15년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비즈트리뷴 제공 = KT&G와 PMI가 15년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가 15년 장기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흡연자들의 바램인 무연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백복인 KT&G CEO는 30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T&G-PMI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행사에서 "PMI가 전문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해성 저감 입증을 위한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 검증에 적극 협력해 전세계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트리뷴 제공 = 백복인 KT&G CE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트리뷴 제공 = 백복인 KT&G CE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 CEO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력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해가 깊어지고 신뢰가 견고해졌으며 KT&G가 한국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향후 비약적인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담배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오늘의 협력 계약으로 양사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멀리 함께 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노하우 공유와 진정성있는 파트너십을 펼쳐갈 미래모습에 대해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 제공 = 야첵 올쟈크 PMI CEO가 답사를 하고 있다.
▲비즈트리뷴 제공 = 야첵 올쟈크 PMI CEO가 답사를 하고 있다.

야첵 올쟈크 PMI CEO는 답사를 통해 "한국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성인 기준 5명 가운데 1명이 담배제품을 소비하는 걸로 나타났다"면서 "담배규제조치 금연캠페인이 강화됨에도 한국 내 궐련 흡연자가 800만명이 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세대가 직면한 도전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담배연기 없는 혁신, 무연제품이 금연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며 "무연제품이 완전히 무해한 것은 아니지만 궐련보다는 덜 유해하기 때문에 무연제품에서 일반 담배연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치로 더 나은 대안이라는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T&G는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지속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제품 품목은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의 디바이스와 전용스틱이며 향후 출시될 제품들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PMI는 오는 2025년까지 최소 160억 개비의 판매를 보증하며,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올쟈크 PMI CEO는 "양사 제품 포트폴리오의 조합은 무연제품 카테고리의 성장에 혁신적인 역할로 흡연자 개개인, 공중보건, 사회전반을 위해 담배연기없는 미래 실현을 도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