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부터 자동차 보험료 2%대 인하
다음달 말부터 자동차 보험료 2%대 인하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3.01.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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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그래픽디자이너 

국내 손해보험 5개사가 다음달 말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가 다음달 25~27일 책임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0~2.5%를 인하할 예정이다.

먼저 KB손보는 다음달 25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 내린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다음달 26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책임개시 건부터 각각 2%,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다음달 27일 책임 개시 건부터 각각 2%, 2.5%를 인하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손보사 중 가장 먼저 지난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 인하한 바 있다.

앞서 자동차 보험료는 이미 지난해 4~5월 삼성화재 등 국내 주요 손보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1.4% 내린 바 있다. 자동차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이후 2년 만이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보험은 교통량 증가와 계절적 요인, 자동차 보험료 원가 상승, 정비요금 인상 등으로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