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금융지주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우리금융지주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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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다올투자증권

다올금융그룹이 계열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

19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다올금융그룹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매각을 위해 다수의 잠재적 매수자들과 협상을 진행했고 인수 조건 검토 후 이사회에서 우리금융지주로 최종 결정했다.

양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바인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MOU 체결 후 곧바로 본 실사를 진행해 1분기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올금융그룹은 불투명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계열회사 매각을 결정했다. 충분한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켜 신뢰를 회복한다는 입장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매각이 완료되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고 매각이익을 통한 자본 확대가 이뤄져 유동성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고 재무구조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40여 년 경력의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로 코스닥 상장사다. 2022년 3분기 기준 총자산규모는 3092억원, 자기자본은 2858억원에 달한다. 운용자산(AUM)은 1조4593억원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