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명절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 1조400억 조기지급
삼성, 설 명절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 1조400억 조기지급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1.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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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첫 스마트공장 방문 현장에서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ㅣ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명절 직전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1조4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매년 설 및 추석 명절에 내수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또한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는 3조 4천억원 규모의 상생/물대 펀드를 운영 중이며, 우수 협력회사 대상 연간 1천억원 규모 인센티브 지급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하며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의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오는 20일까지 ▲자매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지원 업체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은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중소업체도 포함시켜 판로개척과 판매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설 맞이 장터에는 49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한우, 굴비, 한과, 김 등 100여 종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믿음에 따라 중소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