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4분기 실적과 수주 호조세 지속" -유안타
"삼성엔지니어링, 4분기 실적과 수주 호조세 지속" -유안타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1.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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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안타증권
사진 = 유안타증권

10일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022년 4분기, 삼성엔지니어링 연결 잠정 실적은 매출액 2.60조원(+3.3%, YoY), 영업이익 1,492억원(+39.8%, YoY)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FEED TO EPC Project인 멕시코 DBNR, 말레이시아 사라왁 등 주요 대형 화공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와 삼성전자 등 비화공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4분기, 사우디 얀부 관련 비용 1,200억원(충당금+소송비 등)과 비화공 Cost+Fee 현장 마진 축소의 기저효과로 당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22년 신규 수주는 연중 이어진 삼성전자 중심의 비화공 물량 확대와 4분기 카타르 라스라판(1.6조원) 수주 성과로 10조원을 소폭 상회하며 가이던스 8조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2023년, 신규 수주는 약 12조원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알제리 PDH/PP(14~15억불), 요르단 Refinery(10억불), 사우디 아미랄 PKG 1, 4(각 15~20억불), UAE Hail&Ghasha 와 연내 EPC 전환이 예상되는 7건의 FEED 현장에서의 수주 결과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미국 Taylor 반도체 공장 Project 수주 역시 2023년에 보다 본격화 될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5,000원, 건설업종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3년 추정 BPS 15,975원에 Target PBR 2.2x(2017~2018년, 유가 상승 및 수주 증가 시기 평균 20% 할인)을 적용했다"며 "업종 내에서는 주택 분양 Risk에서 자유롭고 삼성 그룹사 수주에 대한 차별화 포인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매출화가 빠른 그룹사 수주 증가와 대형 화공 현장 실적 기여 확대로 연간 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한 만큼 높아진 수주 가이던스 레벨은 매출 성장 둔화 우려를 해소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공유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