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부영 계룡건설 동부건설 신동아건설 
[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부영 계룡건설 동부건설 신동아건설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1.09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 전 직원에게 인센티브 지급

포스코건설 직원이 스마트 현장관리시스템을 보며 안전현황을 체크하고 있다.ㅣ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2022년도 중대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전 직원들에게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7백여건 이상의 적극적인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추락 재해 가능성의 사전 차단을 주도하고 있다.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를 방지했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은 2023년에도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성희 사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Smart Safety를 통해 위험성을 사전 예측하여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롯데건설, 메리츠증권과 투자 협약 체결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과 메리츠증권 최희문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9일(오늘) 롯데호텔 서울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롯데지주 고정욱 부사장,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 메리츠증권 최희문 부회장, 메리츠증권 김기형 사장ㅣ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과 1.5조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과 메리츠증권 최희문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롯데건설이 진행 중인 PF 사업에서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롯데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뛰어난 사업성을 가진 우량 프로젝트에 주목해 결정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PF 차환 성공, 회사채 완판,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과 더불어 이번 메리츠증권과의 협약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김기형 기업금융사업부문 사장은 “메리츠증권은 풍부한 부동산 금융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시행사 및 건설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영그룹, 현장 특성 반영한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

강원도 태백 황지동 부영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현장 임직원들이 비상사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ㅣ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이 새해를 맞아 중대재해예방과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위한 ‘2023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여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안전보건경영 방침으로 세우고 유해 ‧ 위험요인 진단 ‧ 개선 체계 확립, 전년대비 재해율 30% 이상 감소, 보건 ‧ 환경 관리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내세웠다. 

각 현장에는 본사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와 연계하여 현장 특성을 반영한 목표를 수립하고 모든 구성원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장사무실, 안전교육장, 안전조회장 등에 게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는 핵심 위험요인 발굴 ‧ 개선 등 예방중심의 위험성평가를 시행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보장을 위한 조직 보강, 협력업체 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원 등이 있다. 또 3대(떨어짐, 끼임, 부딪힘)사고를 집중 관리하고 스마트 안전기술 ‧ 장비 적용 확대, 외부전문기관의 평가를 통한 다중 점검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보건관리 지도 지원 및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환경관리 지침서 작성 및 배포, 보건 ‧ 환경 우수 사례 및 사고 사례 전파 등 보건 ‧ 환경 관리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부영그룹 최양환 대표이사는 “안전보건활동에 종사하는 모든 임직원들은 행동과 실천으로 2023년도 중대재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계룡건설, ‘설 명절 예비역 위문금’ 1천만원 전달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왼쪽)이 1월 9일 육군본부 인사사령부를 방문하여 고태남 인사사령관(오른쪽)에게 ‘예비역 설 명절 위문금’을 전달했다.ㅣ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은 1월 9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육군본부를 방문하여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소장)에게 ‘설 명절 예비역 위문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계룡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과 추석을 기해 육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도 각각 1천만원씩 전달한 바 있다.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은 명절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온정이 절실하지만 병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예비역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육군참모총장의 서신과 위문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승구 회장은 “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예비역 분들에게 우리 사회가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계룡건설은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육군에서 추진하는 예비역 위문사업 등에 동참하며 민∙군 협력의 뜻깊은 후원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어려운 환경에 있는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에 매년 1억 원씩 후원하고 있다.

■ 동부건설, 2023년 목표 달성 결의

동부건설 2023년 목표 달성 및 안전 기원제 사진. 첫째줄 좌측 5번째가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2023년 새해를 맞아 '2023년 목표 달성 및 안전기원 산행'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본부별로 나누어 실시한 이날 산행에서는 허상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진오 신임 사장을 비롯 임원 및 직원 약 160여명이 참여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무사고를 기원하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ESG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자연보호를 위한 플로깅 활동도 실시했다.

윤진오 사장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내실있는 실적 목표 달성을 통해 모든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자"며 "불황 속에서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마인드와 업무에 대한 몰입으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해 약 8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쌓으며 7년치 일감을 확보, 미래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공공공사 분야에서는 약 7천억원을 수주해 업계 2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특히 기술형 입찰 시장에서만 약 3,551억원을 수주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공공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2022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합심으로 매출과 안전 목표를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며 "올해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실 경영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동아건설, 양양 죽도정에서 수주·안전기원제 올려

신동아건설 진현기 대표이사가 7일 양양 죽도정에서 임직원을 대표해 수주‧안전기원제 축문을 낭독하고 있다.ㅣ신동아건설 제공

신동아건설은 지난 7일 진현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양양군 소재 죽도정을 찾아 수주·안전기원제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이한 신동아건설은 새해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으로 세우고 재무구조 개선 및 조직역량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 주력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여 설계공모, 기술형입찰 등 수익성 위주의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각 현장별 철저한 손익관리를 통해 안정적 유동성을 확보,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체질개선을 도모한 회사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단위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표준화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절한 성과보상과 우수인재 발굴로 내실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 현장 중대재해 Zero 달성'을 목표로 현장 안전·보건관리활동도 강화한다. 회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장비 접근 경보시스템, 갱폼인양 알림시스템, QR코드를 활용한 공종별 담당제 및 일일점검 등 현장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해 활용중이며, 안전보건 대표이사 현장 안전점검, 안전관리자 및 협력사 대상 안전·보건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진현기 사장은 “올해는 회사의 유동성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져 다시 한 번 내부결속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