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신세계 정용진 美 라스베이거스에 대기업 경영진 총출동
SK 최태원·신세계 정용진 美 라스베이거스에 대기업 경영진 총출동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1.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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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국내 대기업 경영진이 대거 출동한다.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국내 대기업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였다. 

이들은 'CES 2023'에서 혁신 기술 동향과 최신 IT 트렌드를 살펴보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ㅣ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ㅣSK그룹 제공

4대 그룹 총수 중 참석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취임 후 처음으로 CES 현장을 찾은 최 회장은 SK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분야와 관련된 기업 및 투자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CES 현장에는 최 회장뿐 아니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등 SK그룹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ㅣ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CES에 참석하지 않는다. 삼성전자에서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 등 각 사업부장들과 전자 계열사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한 부회장은 'CES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CES에 참석해 미래 사업 전략을 제시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최근 그룹명을 변경한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정기선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 현장을 찾는다. 

LG전자에서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CES 현장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 대표를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이 현장을 찾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도 참석한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각)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ife’s Good’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 짓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 가운데서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유일하게 CES에 참석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CES를 참관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이 이번 CES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 사업을 탐색하고 지속 성장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ㅣ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ㅣ신세계그룹 제공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