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은 지금] 가상화폐 시장 오늘의 이슈 3가지는
[코인시장은 지금] 가상화폐 시장 오늘의 이슈 3가지는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2.12.1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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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강세 끝났나...트위터 코인 가능성에 가격 내려
FTX 창업자 SBF 체포 두고 미국 내서 신경전..."실망스럽고 충격 받았다"
바이낸스코인, 바이낸스 악재들에 소폭 하락

13일 가상화폐 시장은 횡보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 5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17,187달러에, 이더리움은 1,268달러에 거래중이다. 각각 전주 대비 1.04%, 0.56% 올랐다.가상화폐 시장 오늘의 이슈 3가지를 함게 살펴본다. 

도지코인 강세 끝났나...트위터 코인 가능성에 가격 내려

일론 머스크를 등에 업었던 도지코인이 맥을 못 추고 있다.

도지코인은 전주 대비 12.03% 내린 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급등하던 지난 한 달 간의 가격흐름이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초 도지코인의 강세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마케팅으로 발생해왔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도지코인이 트위터 내 플랫폼 결제 수단으로 채택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더 주목 받았다. 

하지만 트위터가 자체 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도지는 동력을 잃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 연준의 금리인상 관련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전체 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도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 실적 추이 등에 따른 변화도 예상되며 전반적으로 변동이 심한 상황이다.

FTX 창업자 SBF 체포 두고 미국 내서 신경전..."실망스럽고 충격 받았다"

FTX 창엄자 샘 뱅크먼 프리드(이하 SBF)가 12일(현지시간) 저녁 뉴욕 남부지방 검사의 기소 사실과 요청을 받은 바하마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시점에 대해 맥신 워터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실망스럽고 충격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당초 SBF는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요청한 청문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이번 체포로 인해 대중이 직접 뱅크먼 프리드의 입을 통해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윈터스 위원장은 "뱅크먼 프리드가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미국 대중은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모은 저축을 앗아간 행동에 대해 그로부터 직접 들을 자격이 있다"며 "대중은 의회 앞에서 이러한 답변을 간절히 기다려 왔지만 이번 체포 시점은 대중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코인, 바이낸스 악재들에 소폭 하락

바이낸스코인은 전주 대비 8.09% 내린 265달러에 거래중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공개한 준비금 증명 잔고에 비트코인 비중이 당초 알려진 101%가 아닌 97%였다. 준비금이 부족한 상태라는 점이 알려지며 FTX 파산과 연결돼 '바이낸스도 위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자체 대출 프로그램으로 발생한 차이"라며 "해당 대출 담보는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통화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담보율이 101%를 기록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칭펑자오 역시 트위터로 이를 부인했다.

여기에 로이터가 "미국 검찰이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형사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18년 미국 시애틀 검찰이 바이낸스를 이용한 불법 자금 송금으로 인해 바이낸스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서 "규제 준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