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브리프] KB금융 우리금융 국민은행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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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2.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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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 위해 크몽과 업무협약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왼쪽)과 박현호 크몽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ㅣKB금융그룹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왼쪽)과 박현호 크몽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ㅣ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지난 6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전무, 박현호 크몽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연한 방식의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크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크몽은 IT, 프로그래밍,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디지털 전문가들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각 기업을 매칭해주는 플랫폼기업이다.

KB금융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IT개발자, UX/UI 디자이너, 데이터 엔지니어, 콘텐츠 프로듀서 등 디지털 전문인력 확대에 나서며, 현재 추진 중인 리브플랫폼, 마이데이터, 기업금융솔루션 고도화 등 그룹 내 주요 디지털사업에 기존 인력 외에 이들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디지털전환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크몽은 KB금융의 기술 의뢰 요건에 부합하는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 전문인력을 필요 시마다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KB금융 전담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발달에 힘입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업과 함께 자유롭게 일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KB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하는 방식·구조’의 혁신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디지털 전문인력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함으로써 KB금융이 지향하는 ‘No.1 금융 플랫폼’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UNCCD와 글로벌 ESG사업 협력 강화

루이스 베이커(Louise Baker)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디렉터(오른쪽 네번째)와 우리금융지주 ESG경영부 직원들이 우리금융그룹 본사 '역사의 전당' 앞에서 기념좔영을 하고 있다.ㅣ우리금융그룹
루이스 베이커(Louise Baker)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디렉터(오른쪽 네번째)와 우리금융지주 ESG경영부 직원들이 우리금융그룹 본사 '역사의 전당' 앞에서 기념좔영을 하고 있다.ㅣ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방문단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환경보전 및 ESG사업 분야의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UNCCD는 세계 사막화 방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4년에 채택된 협약으로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UN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앞서 지난 10월 손태승 회장은 독일 UNCCD 본부를 방문해 이브라힘 티아우(Ibrahim Thiaw)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 및 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ESG 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이 우리 지구를 살리는 ‘위대한 여정’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앞서 손 회장과 티아우 사무총장이 협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UNCCD의 각종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루이스 베이커(Louise Baker) 디렉터 등 3명의 전문가들은 우리금융 본사를 직접 방문해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금융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루이스 베이커 디렉터는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토지 분야에서 우리금융그룹이 아시아지역 금융부문 대표로서 참여해 줄 것과 환경분야 투자 유치는 물론, 파이낸싱의 자문 등을 요청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자연회복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금융은 민간부문의 참여와 연대를 이끌어내는데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ㅣKB국민은행
ㅣ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사전지정 이벤트’와 ‘상품매수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사전지정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비대면으로 디폴트옵션 상품을 선택한 개인형IRP 고객 5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

‘상품매수 이벤트’ 대상은 오는 30일까지 저위험등급 이상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300만원 이상 직접매수한 개인형IRP, 기업형IRP,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고객이다. 대상자 전원에게 납입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모바일쿠폰을 최대 2매 제공한다. 또 ‘상품매수 이벤트’ 참여 고객 중 10%(최대 500명)를 추첨해 2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 하나은행, 소상공인 위한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 무상 지원

ㅣ하나은행
ㅣ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을 무상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취약차주 지원의 일환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 지원을 빌미로 금전적 손해를 끼치는 사이버금융 범죄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상지원은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한 이벤트 참여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하나은행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받고 있는 약 10만명의 소상공인이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지역재단보증서 담보대출 중 코로나19 지원 특약이 포함된 대출을 신규로 받았거나, 2022년 1월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신용대출’을 신규로 받은 소상공인 차주는 내년 9월말까지 무상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대상자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LMS)를 통해 이벤트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며, 해당 보험료는 하나은행에서 전액 지원한다.

무상으로 지원되는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의 ‘캐롯 피싱·해킹 금융사기 안심보험’으로, 보험 보장 범위는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국내에서 일어난 사이버범죄로 인한 손해를 보장한다. 보장기간은 보험을 가입한 다음날 00시부터 1년간이며, 보상한도는 보장기간 중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금액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로 인한 소상공인의 금전적 피해를 예방 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금융 취약 차주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지키고 은행과 소상공인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