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하락에 자유롭지 못했던 ESG펀드" -유안타증권
"주식시장 하락에 자유롭지 못했던 ESG펀드" -유안타증권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2.12.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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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의 연이은 자이언트스텝과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충격이 커지면서 ESG 펀드도 부진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SG 채권 펀드는 회사채 펀드와 일반채권 펀드, 해외채권 펀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현재 1조6270억원가량의 자산이 운용되고 있다"며, "ESG 채권 펀드 유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SG 주식 펀드는 연초 이후 -18%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SG 주식 펀드의 3년과 5년 수익률은 플러스됐으나 최근 1년 수익률은 손실 상태다.

다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ESG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기후변화 등에 대해 여전히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ESG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미국 정부도 ESG와 관련된 정책(ESG 정보 공시, 리파워EU 등)을 정해진 타임라인에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와 관련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은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았고 세계 각국에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보다 투자 기회가 구체화된 ESG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고 관련된 투자 분야는 향후로도 투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