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인력 감축한다
하이투자증권,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인력 감축한다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2.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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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인력을 효율화한다는 복안이다.

29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희망퇴직 대상자와 조건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사 측과 노조 측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대상 등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연말에도 1962~1966년생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희망퇴직자 수를 외부에 밝힌 적은 없다. 두 자릿수이긴 하나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PF발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도 사업 철수 및 인력 감축 등을 결정한 바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부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다만 인사 관련 계약이기에 신청 인원수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