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동아제약 동국제약 셀트리온 중외제약 
[제약] 동아제약 동국제약 셀트리온 중외제약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2.11.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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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제약, ‘노스카나겔’ 누적 매출 600억 돌파 

동아제약의 '노스카나겔' 10주년 포토 행사 이벤트ㅣ동아제약 제공

동아제약은 발매 10주년을 맞은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겔’이 누적 매출 600억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스카나겔은 피부를 습윤하게 하여 흉터를 재생시키는 헤파린 나트륨, 알란토인, 덱스판테놀 3중 복합 성분을 함유한 흉터 치료제로 1일 수회, 수시로 도포하여 그냥 두면 더 짙어 질 수 있는 흉터를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2013년 출시된 노스카나겔은 2014년 10억 원 대 매출을 기록하고 5년 만인 2019년 첫 연매출 100억을 달성했다.발매 10주년을 맞은 올해 현재까지 누적 매출 620억 원을 기록했다. 노스카나겔은 여드름 흉터 치료제(알란토인, 덱스판테놀, 헤파린 동일 성분) 카테고리에서 출시이후부터 현재까지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약사와 소비자 분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10년 동안 노스카나겔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좋은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국제약, 탈모 케어 브랜드 ‘르판시’ 론칭 

동국제약 '르판시' 제품 이미지ㅣ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은 탈모 케어 브랜드 ‘르판시(Le PANSI)’를 론칭하고, 19일 롯데홈쇼핑에서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르판시’ 제품들은 임상연구기관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탈락 모발수 감소, 모발 볼륨 개선, 두피 안티에이징, 모발 인장강도 개선, 펌·염색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독일 더마 테스트에서 진행한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Excellent 등급을 획득한 제품으로 실리콘, 화학계면활성제 등 유해 화학성분들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르판시 안티헤어로스 샴푸’는 맥주효모추출물, 병풀추출물,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 등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여 독자적으로 개발한 성분인 ‘이스테카™(YEASTECA™)’를 50% 함유하고 있으며,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덱스판테놀, 살리실릭애씨드, 나이아신아마이드도 포함하고 있다.

론칭 방송에는 MC겸 방송인 박소현이 출연해, ‘르판시 안티헤어로스 샴푸’와 ‘르판시 아미노앤프로틴 트리트먼트’ 제품을 소개하고 자신만의 머릿결 관리 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동국제약이 보유한 우수한 모발 케어 성분들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여 온·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 CT-P42 관련 美 특허 소송 1심 ‘승소’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리제네론(Regeneron)을 상대로 한 2건의 특허 무효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소송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 CT-P42의 오리지널의약품인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혈관신생 안과질환 치료 관련 미국 특허에 대한 건이다. 

작년 5월 마일란(Mylan)이 오리지널사 리제네론을 상대로 제기한 미국 특허 무효소송(IPR: Inter Partes Review)에 셀트리온이 2021년 12월 소송참가 신청을 통해 공동으로 참여해 왔다. 소송에 참여한 지 약 11개월 만에 미국 특허심판원으로부터 1심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1심에서 승소한 2건의 특허 만료일은 각각 2032년 1월과 5월까지로, 셀트리온을 비롯한 공동소송 청구인이 미국 특허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할 경우, 개발 완료 이후 CT-P42의 안정적인 미국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셀트리온은 앞서 2021년 9월에도 아일리아 제형 관련 특허 1건(특허번호: US 10,857,231)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무효 소송을 제기해, 올해 3월 특허권자인 리제네론이 최종 특허 포기를 선언해 무효소송 승소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무효 1심 승소를 통해 CT-P42의 순조로운 미국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며, “미국 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미국시장 진입 절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JW중외제약, 경구용 신성빈혈 치료제 식약처 승인​​​​​​​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성빈혈 치료제 ‘에나로이정’의 국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나로이정은 혈액 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에게 발생되는 빈혈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에나로이정은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저해제로,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EPO)의 생산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헵시딘 (Hepcidin)을 감소시켜 헤모글로빈 수치를 개선하는 신성빈혈 치료제다. 1㎎, 2㎎, 4㎎ 세 가지 용량의 정제 제형 경구제로 개발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JW중외제약은 2016년 일본 기업 ‘재팬타바코(Japan Tobacco Inc.)’와 신성빈혈 신약후보물질 ‘JTZ-951’의 국내 개발 및 판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 28개 병원에서 3상 가교임상을 통해 JTZ-95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존 치료제인 ‘다베포에틴 알파’에 대한 비열등성도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험약가 협의를 거쳐 내년 중 에나로이정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에나로이정은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신성빈혈 치료제”라며 “에나로이정이 신성빈혈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