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마산동 · 운양동 4.6만가구 신도시 '고밀개발' … "5호선 연장간다"
김포시 마산동 · 운양동 4.6만가구 신도시 '고밀개발' … "5호선 연장간다"
  • 김려흔 기자
  • 승인 2022.1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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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 연계도
▲국토교통부 제공 =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 연계도

경기 김포시 마산동과 운양동 일대에 4만 6000호 신도시급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를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김포한강2 콤팩트 시티'라고 명명한다고 밝혔다. 

김포한강2 조성은 크게 지하철 5호선 연장, GTX-D 노선, 고밀개발의 특징이 있다. 

서울 접근성이 강화되는 5호선 연장은 지구 중심 기준 광화문역까지 69분의 이동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환승 2회를 거쳐 90여분의 이동시간이 걸린 것에 비해 약 20여분 정도 단축가능한 셈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김포시, 강서구는 앞서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5호선 종점 부근을 옮기고 김포 지역의 큰 숙원이었던 건설폐끼물 처리업체도 이전하기도 결정했다. 

또한 장기역에서 출발하는 GTX-D의 서울 도심권 연장사업의 타당성 확보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 한강2지구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차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강2지구의 명칭에 직접적으로 표현된 콤팩트 시티 개념인 고밀개발도 적용된다. 고밀개발이란 도시의 토지 이용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거나 압축적 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 따위를 높여 한정된 토지에 더욱 많은 건축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지침을 개정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 청취, 국방부·농식품부 등 관계 기관 협의를 계속해서 거쳐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