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주가치 제고·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전망"
"LG, 주주가치 제고·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전망"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2.11.11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은 11일 LG에 대해 우량 재무구조에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입 증가, 비상장회사 지분 일부 유동화를 통한 현금유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LG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15% 하락한 50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부담 확대에 따른 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 확대가 더해지면서 LG전자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이라며 “LG생활건강도 화장품 부문에서 중국과 면세점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LG CNS는 전년동기 기저효과로 상반기대비 매출액 성장률 14%로 둔화했으나, 영업이익률 8.2%로 상반기대비 개선됐다”며 “연간으로도 매출액 20% 성장 및 영업이익률 0.2%p 개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디앤오는 코로나19 영향 해소에 따른 리조트 영업 활성화로 매출액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8억원)”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는 CVC 설립 및 순현금 1.6조원을 활용한 ES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본격화가 전망된다”며 “그룹 ESG 경영체제 강화로 ESG 투자 확산에 따른 기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LG는 지난 5월말 발표한 중장기 자사주매입 계획(2024년까지 5000억원)에 따라 213만주(1678억원)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LG의 주가는 동기간 시장 수입률 19%p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또 “LG-LX 계열분리에 따른 자회사 감소에도 LG화학, LG유플러스 2021년말 배당지급이 상향됐다”며 “LG유플러스 중간배당지급 확대 등으로 2022년 배당수입은 9% 증가(5667억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앤오 사업자회사 지배지분 처분으로 2023년 배당수입도 강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