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넥서스, ‘플래그십 서울갤러리’ 리뉴얼 오픈
한샘넥서스, ‘플래그십 서울갤러리’ 리뉴얼 오픈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2.11.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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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인테리어 전문기업 넥서스(NEXUS)가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의 중심 학동사거리에 2019년 11월 오픈한 ‘넥서스 플래그십 서울 갤러리(서울 갤러리)’를 리뉴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서울 갤러리 오픈 3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독일 1위 부엌가구 ‘놀테(Nolte)’가 입점했으며, 이탈리아 명품 부엌 ‘다다(DADA)’와 스페인 아웃도어 디자인 가구 ‘케탈(Kettal)’의 신제품도 전시된다.

넥서스는 초고가 가구·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1992년 설립됐다. 부엌가구, 거실가구, 침실가구, 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자체 프리미엄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 건축자재 등 인테리어 분야의 전반을 아우르는 디자인을 제시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갤러리는 넥서스의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인원 한남’ 등 고급 주택 건축을 총괄한 배대용 건축가의 설계로 2019년 오픈했다.

서울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 브랜드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몰테니(Molteni)그룹의 주거용 가구 몰테니앤씨(Molteni&C)와 부엌가구 다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욕실 제시(Gessi) 등이다. 이탈리아의 세계적 조명 브랜드 ‘폰타나 아르테(Fontana Arte)’ 등 소품도 판매한다. 특히 서울 갤러리 2층에서는 이들 브랜드 제품이 적용된 80평 규모 모델하우스 ‘리얼하우스’가 배치돼 있다. 평당 1500만원 대 가격의 상위 1% 인테리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 갤러리는 넥서스의 사업 영역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까지 확장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갤러리 오픈 후 3년 동안 넥서스의 B2C 부문 매출은 5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매출 2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같은 기간 방문객 수는 연평균 15%씩 증가했다. 이러한 B2C 부문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넥서스는 올해 매출 15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넥서스는 서울 갤러리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신규 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5층에는 독일 1위 부엌가구 놀테의 쇼룸이 배치됐다. 1923년 설립된 놀테는 268종의 도어, 34종의 몸통 마감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브랜드다. 신규 쇼룸은 ▲2021년 론칭된 신규 라인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클래식’ 키친 ▲세탁기·건조기·바스켓 등을 적용한 아이디어 수납공간 등 총 6가지의 프리미엄 공간 디자인을 제시한다.

기존에 유통하던 하이엔드 브랜드의 신제품 라인업도 선보인다. 다다는 ▲디자이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와 콜라보한 ‘아르마니 다다(Armani DADA)’ ▲금속 판넬 에지를 도어 사이사이에 결합해 간결하고 조화로운 공간을 선보이는 ‘라티오(Ratio)’ 등 신제품을 전시한다. 케탈은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메시 소파와 테이블 등 거실 공간을 위한 신제품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넥서스는 하이엔드 가구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신제품과, 대중적이면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놀테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공간 디자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프리미엄급 시장 전반에서 넥서스의 영향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고급 신축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재건축 시장과 일반 소비자를 동시에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넥서스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이탈리아·독일의 명품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신 트렌드의 감성을 담은 탑클래스 가구·인테리어를 선보일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기반 삼아 하이엔드 B2C·B2B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급 감성을 담은 토탈 인테리어를 꾸준히 고객에게 제안해 넥서스를 럭셔리 하이엔드 시장의 ‘디자인 허브’로 육성할 계획인 만큼 고객들의 꾸준한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가구·인테리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2020년 약 10조원 규모였던 국내 생활가구 시장 규모가 오는 2023년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가구 시장의 10~15% 가량이 프리미엄 가구로 추정되는 만큼, 프리미엄 가구 시장 규모도 가까운 시일 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