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우버, 앱 내 광고 판매한다…수익 다변화 박차
[공유+] 우버, 앱 내 광고 판매한다…수익 다변화 박차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11.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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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ber
출처: Uber

세계적인 승차공유 기업 우버(Uber)가 광고부서를 신설했다. 여러 브랜드 및 마케터들과 연결하여 수익의 원천을 다양화하기 위한 시도다.

◼️ 승차공유, 우버이츠 앱 내 ‘광고’ 도입…경쟁사 리프트가 먼저 시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Reuters) 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우버가 차량내부 디지털 광고와 광고 메일, 가게 전면 광고 등과 함께 자사의 승차공유 및 우버이츠(UberEats) 앱 내에 광고란을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버 광고부서의 마크 그레더(Mark Grether)는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을 한 뒤목적지에 도착하거나 배달을 받기 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구매와 관련 있는 브랜드들과 소비자들을 연결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초,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Lyft)가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 승차공유 서비스만으로는 흑자를 거의 내지 못하면서 수익창출을 위한 다른 채널을 찾은 것이다. 

출처: Uber
출처: Uber

우버가 광고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19년이었다. 당시 우버는 2024년까지광고 수익으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110억 원)를 거둘 것을 목표로 밝혔다.

◼️ 바이든 정부 ‘노동 규정 개정안’ 예고… 우버나 리프트 부담 가중 

한편, 지난달 초, 미국 정부가 긱 이코노미 노동자들을 독립계약자가 아닌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 규정 개정안을 예고하면서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은 더욱 큰 압박에 처했다. 

승차공유 드라이버나 배달기사들을 고용계약된 노동자로 인정할 경우, 고용보험이나 건강보험 등의 각종 보험과 노동자로서의 기타 권리 등을 보장하여야 하는 만큼 기업으로서는 운영비용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승차공유 서비스로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들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가중되는 셈이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