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곡사포와 K2전차에 이어, 대한민국의 다연장로켓 ‘천무’가 폴란드에수출된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기 수입을 확대 중이다. 

◼️ 폴란드,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 수입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Reuters)은 폴란드가 방산기업 한화디펜스로부터 K239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국방부 장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는 그 중 18문은 우선적으로 폴란드 동부를 보호하기 위해 2023년 가능한 빠른 시일 내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7월, 한국과 폴란드는 58억 달러(한화 약 8조 1,838억 원) 규모의 방산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폴란드 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전쟁으로 안보 위협 증가…폴란드, “국방력 강화할 것”

지난 2월 24일, 푸틴 정부의  ‘특별군사작전’이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진 침공 이후, 과거 동구권 국가로 묶였던 많은 국가들 사이에 안보 위협이 크게 증가했다. 

NATO 회원국인 폴란드는 GDP의 3%를 국방력 강화에 투입하고 국군병력을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 “K-방산 큰손” 등극한 폴란드…앞서 58억 달러 규모 방산 계약 체결 

‘천무’에 앞서 지난 7월 수출계약된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 180대 중 10대는우선적으로 2025년까지 인도되며, 한화디펜스의 K9자주곡사포 212문 중 24문은 2026년까지 인도된다. 

이뿐만 아니라, 폴란드는 한국산 FA-50 경공격기 48대를 수입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폴란드 국방부 측은 지난 7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내로 FA-50을 인도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