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컨센서스 대폭 상회...투자의견 '매수' 상향"-케이프證
"애경산업, 컨센서스 대폭 상회...투자의견 '매수' 상향"-케이프證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2.11.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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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4일 애경산업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애경산업은 3분기 연결 매출액 161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으로 컨센서스(79억원)을 상회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3% 영업이익은 +61.1%를 기록했다. 홈쇼핑 채널은 전년동기대비 -18%로 역성장했음에도 수출 및 기타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의 경우 3분기 중 광군제 관련 매출이 일부 발생했을 뿐 아니라 기존 티몰 중심의 온라인 채널이 성장성 높은 틱톡, 콰이쇼우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국향 실적이 선방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실적은 핵심 성장 채널로 과거 홈쇼핑 중심에서 디지털, H&B 등을 집중 육성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퍼스널케어 카테고리와 프리미엄 신제품 등이 성장을 견인하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8%, 영업이익이 712.5%를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리테일을 제외한 전 채널에서 성장한 가운데 특히 수출 매출이 42%로 크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앙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정 증가 등 침투율 확대가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들어 생활용품의 글로벌 매출의 고성장세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전사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했다”며 “현재 케라시스 위주의 수출 물량을 향후 바디, 구강 브랜드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장품은 자사몰과 스킨케어 육성 등으로 수익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