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신한지주, 매각이익 제외해도 양호한 실적"
NH투자 "신한지주, 매각이익 제외해도 양호한 실적"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2.10.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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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6일 신한지주에 대해 "올해 3분기 지배순이익이 매각 이익을 제외해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한지주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5946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증권 계열사의 건물 매각 이익이 이중 4438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타행보다 양호했지만 여전사 조달비용 상승의 영향이 크게 반영되면서 그룹NIM 개선 폭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대손비용률은 0.24%로 추가충담금이 있었던 전분기보다 13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4분기에는 다시 충당금 부당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내년 보험회계 IFRS17 전환시 신환라이프의 자기자본이 현재의 2배, CSM은 7조원(3년 소급법 적용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며 “예실차와 투자손익을 제외한 CMS 상각익만 감안해도 신한라이프의 올해 대비 이익은 1.3배 정도 증가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쟁사(KB, 하나) 대비 추가적인 주주환원 여지가 낮고 LCR비율이 다소 하락한 점은 조금 아쉬운 요인”이라면서도 “올해부터는 더 이상 사모펀드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상 이익 체력이 회복됐고, 내년에는 보험 계열사의 증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