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권성동 의원, 김범수 의장 향해 카카오 계열사 쪼개기 '문어발 경영' 질타
[2022 국감] 권성동 의원, 김범수 의장 향해 카카오 계열사 쪼개기 '문어발 경영' 질타
  • 김려흔 기자
  • 승인 2022.10.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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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방송 캡처 = 김범수 의장이 증인으로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처 = 김범수 의장이 증인으로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국회 과학방송기술위원회에 카카오 먹통 사건으로 증인으로 소환된 김범수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향해 "왜 이렇게 문어발식으로 자회사를 많이 만들었냐"고 질타했다. 

권 의원은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김 의장에게 "(계열사를) 136개(해외미포함)까지 늘린 이유는 무엇이며 쪼개기 자회사를 만든 이유는 무엇이냐"며 이같이 물었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카카오에서 직접적으로 1차 만들어지고 그 뒤에 필요한 회사와 엠엔에이 등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빠르게 늘어났다"고 답했다. 

김 의장의 답변을 들은 권 의원은 "그런식으로하니까 택시, 금융업, 콘텐츠 등 키우는데만 급급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안전수칙 등 질타를 받은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재난에는 미흡하면서 문어발식 경영에만 몰두하니까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는 것"이라며 "과거에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거울 삼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권 의원은 "카카오가 지배적인 지위를 갖고있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이 더욱 따르는 것"이라며 "이에 동의하냐"고 물어 김 의장은 "일부 영역에서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그 부분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가 부족했는데 이런 부분에 관련해서 어떻게 국민 불안을 덜게할 것인지 그런 계획있으면 얘기하라"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일단 데이터센터 확보와 서버 이중화 부분 등 재발방지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비즈트리뷴=김려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