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E1, 청정 수소 사업 위해 '맞손'
두산에너빌리티·E1, 청정 수소 사업 위해 '맞손'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2.10.2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인원 Plant EPC BG장(오른쪽)과 E1 구동휘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가 24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청정 수소 ∙ 암모니아 도입 및 활용 사업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ㅣ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플랜트 전문기업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와 친환경 에너지기업 E1이 탄소중립을 주도할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다. 관련 사업 기회 확보와 추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수소∙천연가스 혼합연소 수소터빈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1은 LPG 저장∙운송∙공급 인프라 및 유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수요 발굴,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 방안 모색 등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인원 Plant EPC BG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앞당기는 협업을 시작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청정 수소 대중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국책과제로 수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이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