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분기 이자 이익 증가세 지속"-메리츠
"신한지주, 3분기 이자 이익 증가세 지속"-메리츠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2.10.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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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3분기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하고 일회성 이익 발생이 예정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4일 신한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일회성 이익 고려 시 전년 대비 38.6% 증가한 1조5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출성장률이 2분기에 비해 1% 미만에 순이자마진(NIM) 4bp(0.04%포인트, 1bp=0.01%포인트) 개선으로 2분기에 비해 이자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익이 세전 4400억원에 달하는 등 일회성 이익을 인식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해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 증가율을 전망했다. 그는 “작년 10월 BNPP 카디프손해보험 인수 및 7월 신한 EZ 손해보험사를 출범함으로써 비은행 부문 라인업의 마지막 단추를 꿰었으며 지난 8월 인천시 시금고에 선정되는 등 저원가성 수신을 확보한 가운데 높은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사모펀드 관련 비용들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2년 예상 지배순이익은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동기간 KB금융의 10.2%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18조2000억원으로 경쟁사 대비 3.2%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