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여전한 인플레이션 여파···우버에겐 기회?
[공유+] 여전한 인플레이션 여파···우버에겐 기회?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09.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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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MF
출처: IMF

세계 인플레이션 추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전세계는 인플레이션의 영향 아래 있다. 지난 8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높아졌으며, 8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이후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S&P 500 종목 중 단 5개 종목만이 상승폭을 보였고, 기술 기업들의 타격이 특히 컸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Facebook)의 모회사 메타(Meta)의 주가는 9.4% 떨어졌다.

◼︎ 테크 기업들, 인플레이션 타격 큰 가운데...우버, "오히려 인플레이션 '덕' 보기도"

이 가운데, 우버(Uber)와 가은 기업들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덕'이 되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대표적인 공유경제 플랫폼이자 승차공유의 아이콘인 오버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드라이버 수급이 수월해졌다고 설명한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신선식품과 같은 필수재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우버 드라이버로 등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 출처: Gizmod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 출처: Gizmodo

◼︎ 우버 CEO, "물가 상승으로 우버 드라이버 등록하는 사람들 늘었다"

"미국의 승차공유 드라이버 중 72%가 우버 드라이버로 등록할 때 고려한 것 중 하나가 사실 '물가 상승'이었다고 말한다"라며 인플레이션은 우리 사회 어디에나 영향을 미치고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우버는 그 여파로 타격을 입은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고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설명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bp 인상하겠다고 결정하였다.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3회 연속 감행하게 된 것이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한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물가 상승세가 꺾이는 조짐이 보였으나, 물가 상승률이 하락한다는 분명한 증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