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공유숙박 시장의 미래, 그 중심에는 'MZ세대'가? ②
[공유+] 공유숙박 시장의 미래, 그 중심에는 'MZ세대'가? ②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08.07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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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hotels network
출처: the hotels network

오늘날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 이외에 '공유'라는 또다른 선택권을 갖고 있다.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2025년경 3,350억 달러(한화 약 434조 9,9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즉 'MZ세대'가 자리하고 있다.

전세계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MZ세대는 특히 '공유 숙박' 분야에서 주요 소비 계층으로 꼽힌다. MZ세대는 가처분소득과 문화소비의 비중이 높다는 점, 그리고 소셜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YOLO'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맥락으로 가능한 '적은' 시간 동안 되도록 '많은' 것을 하고 싶어하는 경향성 등이 맞물려 특히 숙박 분야에서 큰 존재감을 내보이고 있는 것이다.

◼︎ '지속가능성'에 민감한 세대...환경발자국 적은 서비스 선호 

MZ세대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훨씬 더 민감하다. MZ세대는 그들이 소비하는 서비스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판매되는지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공유경제'라는 개념은 전통적인 모델에 비해 그들의 소비가 환경에 '해'가 되기 보다는 '도움'이 되는 선택이란 확신을 주기 쉽고, 이는 '친환경성'에 중점을 둔 P2P 공유 서비스나 지역경제 및 사회를 활성화시키는 공유 서비스에 이들 세대들이 더 많이 주목하는 이유다. 

출처: Travel Daily Media
출처: Travel Daily Media

◼︎ 현지인이 소개하는 체험과 숙소...MZ세대가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 

M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여행'을 더욱 선호하기도 한다. 더 빈번하게, 장기간 여행하는 비중이 높으며, 특히 그들은 틀에 짜맞추어진 여행이나 적당히 호텔에서 쉬고 인기있는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풍부한 체험과 남다른 모험을 원한다. 

숙박공유 플랫폼은 현지 사람들이 여행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체험과 숙소로, MZ세대가 원하는 색다른 여행지와 특정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을 훨씬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숙박업소로서 편의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숙박 서비스에 비해 현지인과 직접 부딪치고 MZ가 원하는 '여행'의 기분을 더 실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MZ세대의 기질에 딱 맞추어 소구하는 공유숙박 플랫폼은 특히 다가올 미래의 주요 소비계층인 후기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로부터 공고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경향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