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파키스탄판 우버 ‘바이키아’, 투자유치로 몸집 키운다
[공유경제] 파키스탄판 우버 ‘바이키아’, 투자유치로 몸집 키운다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07.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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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y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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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승차공유 및 음식배달 스타트업 바이키아(Bykea)가 최근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8,800만 원)를 추가로 유치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파키스탄 내 수요에 부응하기위해서다.  

◼︎ "이륜차 승차공유부터 음식배달,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 확대해 나갈 것"

이륜차 기반 승차공유 서비스에 중심을 두고 있는 바이키아는 현재 170만 명의 월 실사용자와 6만 명 이상의 드라이버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라치와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3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키아 측은 새롭게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지난달 말 공식 발표를 토해 이륜차 중심의 승차공유 서비스는 물론 음식 및 전자상거래 배달 등 기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키아는 프로서스 벤처스(Prosus Ventures), MEVP, 사야마르카르(Sarmayacar), 타로스(Tharros), 이타카 캐피탈(Ithaca Capital)로부터 투자를 받아왔다.

출처: By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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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억 명 넘는 인구...파키스탄 스타트업에 쏠리는 관심

파키스탄은 전세계 인구수 5위에 해당하는 인구 대국 중 하나로, 근래 들어 파키스탄 내 모바일 기반 서비스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현지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벤처 투자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키아 회장 조나스 아이크호스트(Jonas Eichhorst)는 "중산층에 편안하고 편리한, 합리적인 가격의 교통과 물류 솔루션을 제공함에 있어 엄청난 기회를 발견했다"라며 공식 발표를 통해 언급했다. 

앞서 바이키아는 2019년 4월 시리즈A투자로 570만 달러(한화 약 75억 원)를 유치한 뒤 2021년 9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1,300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총합 2,870만 달러를 투자받게 된 셈이다. 현지 매체 프로핏(Profit)에 따르면, 바이키아는 팬데믹 이후 5.7배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