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폐플라스틱 2060년까지 3배 늘어나···세계의 대처는? ①
[그린+] 폐플라스틱 2060년까지 3배 늘어나···세계의 대처는? ①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07.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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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riplepundit

별다른 조치와 노력이 취해지지 않는다면, 2060년경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은 현재보다 3배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OECD 측이 발표한 새 연구 결과에 따른 전망이다.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2060년까지의 정책 시나리오(Global Plastics Outlook:Policy Outlook to 2060)'라는 제목의 새 연구 보고서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각) 공개되었다.

◼︎ 현상 유지될 경우, 2060년경 플라스틱 쓰레기 2019년 대비 3배 늘어난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세계의 플라스틱 쓰레기와 관련하여 3가지 전망 시나리오를 발표다. 전제된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로부터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경우, 다른 한 가지는 개별 지역 단위의 대처가 있을 경우, 마지막 한 가지는 글로벌 단위의 대처가 있을 경우다.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세계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9년 4억 6,000만 톤에서 2060년경 12억 3,100만 톤으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은 3억 5,300만 톤에서 10억 1,4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Green Queen

◼︎ 2019년, 플라스틱 음식 용기 127조개에 해당하는 폐플라스틱 발생

음식 포장에 사용되는 평범한 플라스틱 용기의 무게는 대략 25그램 정도이며, 1파운드는 약 450그램이다. 즉,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를 파운드로 환산하면, 1파운드는 18개의 플라스틱 용기에 해당한다. 1톤은 2,000파운드에 해당하기에, 플라스틱 쓰레기 1톤은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 3만 6천개, 100만 톤은 46억개를 의미한다. 

2019년도에 세계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은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 127조 개와 맞먹는 수준이었고,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2060년경에는 그보다도 대략 3배 더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보고서는 이에 대응하여 총 4가지 주요 분야에서의 대응 조치를 추천한다. 구체적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적인 유인책을 제공하고, 자원순환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 혁신 등을 지원하며, 플라스틱 사용과 관련하여 국가별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협조도 강화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