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북극 지방, 지구평균보다 '7배' 더 빠르게 기온 상승 중
[기후+] 북극 지방, 지구평균보다 '7배' 더 빠르게 기온 상승 중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07.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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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YT
출처: NYT

북극해에 속하는 바렌츠해의 기온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상승 중이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의 기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 북극 바렌츠해, 지구 평균 대비 무려 '7배' 더 빠르게 더워진다

북극 지방의 기온이 예외적으로 빠르게 상승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로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극 지방은 지구 평균 대비 7배나 더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급격한 기온 상승은 주로 북바렌츠해를 배경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기온 상승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이상기후 현상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현상이 북극 나머지 지역에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는 일종의 전조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지역의 연 평균 기온은 10년간 최대 2.7℃ 상승하였고, 특히 가을철만 비교하면 10년 사이 최대 4℃ 상승하였다. 이로 인해 바렌츠해 지역은 지구상 어느 지역보다도 더 빠르게 기온 상승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처: Atle Staalesen
출처: Atle Staalesen

◼︎ 커지는 학계의 우려, "급작스런 기후 붕괴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다"

최근 몇 년간 북극 지방은 통상 북극 지방의 기록을 한참 상회하는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학계에 큰 충격을 가져왔다. 일부 기후과학자들은 이오 같은 전례 없는 현상이 더 빠르고 급작스러운 기후 붕괴 신호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로는, 북극 지역은 지구 평균보다 3배 더 빠른 속도로 기온 상승이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밝혀진 새로운 연구 결과, 그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기후변화 양상이 펼쳐지고 있어 큰 우려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