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욱일기 삭제 요구 캠페인…"넷플릭스, 침략전쟁 옹호하나" 
반크, 욱일기 삭제 요구 캠페인…"넷플릭스, 침략전쟁 옹호하나"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2.07.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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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반크
출처=반크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넷플릭스 드라마(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등장하는 욱일기 장면 삭제와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9일 반크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세계1위 드라마인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 문양이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 6회, 10회 등 여러 에피소드에는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에 대한 어떠한 정보없이 욱일기가 노출되고 있다. 

반크는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지옥등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있어 큰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음에도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고통당한 한국인의 정서를 무시하고 있다"며 "​한국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보고 있는 넷플릭스가 한국인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는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크는 "이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범죄"라며 "욱일기는 아시아인들에게 파시즘의 상징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크는 국제청원(bridgeasia.net)에서 "욱일기를 향한 한국인의 분노를 알고 있음에도 넷플릭스가 욱일기를 반영한 드라마에서 그 문양을 시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침략 범죄를 옹호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반크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이며 전범의 깃발인 욱일기가 넷플릭스 세계 1위 드라마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강조했다. 반크 관계자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일본 역사 왜곡의 글로벌 세탁 창구로 변질되고 있는것을 막기위해 영어와 한국어로 포스터를 제작하고 SNS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