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의류공유 '렌트 더 런웨이', 대세는 '공유'···구독자 수 반등
[공유+] 의류공유 '렌트 더 런웨이', 대세는 '공유'···구독자 수 반등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10.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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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ym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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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공유업계의 선두주자 렌트더런웨이(Rent The Runway)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을 완료한 가운데, 구독자 수와 실사용자 수가 반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렌트더런웨이는 '무제한 옷장'을 표방하는 월 구독형 온라인 의류공유 서비스로, 사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디자이너 의류 및 액세서리를 대여 및 구독, 구매할 수 있다. 

◼︎ 렌트더런웨이, "5년 내로 의류 소매점 8만 곳 문 닫을 것"

렌트더런웨이 측은 SEC 측에 상장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최대 8만 개의 의류 소매 상점 또는 전체 오프라인 의류 매장 중 9% 가량이 향후 5년 이내로 폐업할 것이라고 지적하였으며, 모든 의류 브랜드가 사측이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B2C' 모델이 기본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가장 최근 회계연도 기준, 렌트더런웨이의 구독자 수는 9만 5천 명을 조금 상회하는 것으로 기록됐으며, 이는 직전 해 약 14만 7,900명에 비하면 줄어든 수준이다. 실사용자 수는 2020년 1월 직전까지의 회계연도에 기록한 13만 3,570명보다 줄어들어, 2021년 1월 기준 5만 4,800명를 밑돌았다. 

출처: wikiw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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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 여파로부터 반등 신호...총 750개 브랜드 1만 8천 종류 보유

직전 해와 대비하면 상당히 하락한 수준이지만, 팬데믹의 여파에서 반등하는 신호는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렌트더런웨이의 총 구독자 수는 12만 6,800명 이상을 기록했고, 그 중 9만 7,600명 이상이 실사용 구독자로 집계되었다.

지난 1월 마감한 최근 회계연도의 구독 및 대여 수입은 2020년 2억 3,540만 달러(한화 약 2,957억 원)에서 1억 3,590만 달러로 줄어들었고, 운영 손실액은 같은 기간 동안 조금 더 악화되어 1억 3,000만 달러에서 1억 3,050만 달러로 증가했다. 

렌트더런웨이는 현재 750여개 브랜드 1만 8천 종류의 의류를 공유 의류로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출액은 올해 7월 기준 160억 달러(한화 약 20조 96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