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내달 신사업 발표 앞둔 우버, "이동・지속가능성"에 집중
[공유+] 내달 신사업 발표 앞둔 우버, "이동・지속가능성"에 집중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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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inancialtrib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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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승차공유 기업 우버(Uber)가 오는 5월 중순 신사업 발표회 'Go/Get 2022'을 개최한다. 주요 키워드인 '이동(여행)'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신기능과 신사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 지난 사업발표회 주요 키워드는 '팬데믹'...올해는 '이동'과 '지속가능성'

이는 우버로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맞는 사업 발표회로, 지난해 사업 발표회에서는 팬데믹을 주제로한 발표가 주를 이뤘다. 당시 우버는 우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과 차량 렌탈, 여행 예약 등과 관련된 추가 기능을 발표하였다. 

우버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선딥 제인(Sundeep Jain)은 "세계가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우버는 고객들의 변화하는 니즈에 맞춘 상품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 중이다. 오는 사업발표회에서 최신 혁신들을 소개하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 공항-도심 오가는 서비스와 전기차 확대에 투자..."2030년까지 전기차량 100% 전환"

올해 우버는 '이동(여행)'과 '지속가능성'에 집중한다. '이동'은 주로 공항과 도심을 오가는 서비스를 말하며 이는 이미 우버의 주 소득원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지난해 우버는 드라이버들에게 전기차량을 렌트해주기 위해 테슬라 차량 총 5만 대를 확보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제고한 바 있다. 앞서 2030년까지 미국 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과도 상통한다. 

출처: UberEats
출처: UberEats

◼︎ 강해지는 규제압박...캘리포니아주, "승차공유 기업 2030년까지 90% 이상 전기차로"

근래 들어, 전세계의 많은 차량제조 기업들과 운송업계 기업들은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화석연료 기반의 차량을 퇴출하려는 국제사회의 규제 압박 아래 있다. 미국 내 최대 자동차 시장인 캘리포니아주는 우버나 리프트(Lyft)와 같은 승차공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차량의 90% 이상을 모두 전기차로 바꿀 것을 주문하고 있다. 

주요 키워드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배달' 사업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버의 승차공유 사업은 2020년 사회적 봉쇄 이후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던 반면,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 Eats)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33% 성장한 2021년 4분기 음식 및 기타 배달 총 예약액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