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현상] 강용석, 새 정치역사 쓴다..."유튜브 라이브 후원회"
[강용석 현상] 강용석, 새 정치역사 쓴다..."유튜브 라이브 후원회"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2.04.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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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왼쪽)과 김세의 대표 ㅣ 가세연 유튜브 캡처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대표 ㅣ 가세연 유튜브 캡처

보수우파 정치인, 강용석 전 의원이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정치후원금을 받는 '정치실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 전의원은 7일 오후 2시부터 선거후원금 22억원을 목표로, 유튜브 생방송을 시작했다. 무소속인 유 전의원은 특히, 이날 오전 국민의힘 복당이 좌절된 상황에서 후원방송에 나섰다. 

이날 저녁 7시 47분 현재, 후원금 모금액은 11억6400만원에 달했다. 보수우파 진영에서 지지자들의 이같은 후원열기는 보기드문 현상이다. 강 전의원은 모집상한액 22억원까지 모집한다는 목표로, 생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후원금은 선거용도 이외에는 집행이 불가하다. 

앞서 강 전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을 신청했으나,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결처리되면서, 경기지사 경선 진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최고위 표결결과나 부결 사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강 전의원은 이날 최고위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강 전의원은 "12년전 한나라당에서 제명조치를 당했다. 그 이후에 한나라당은 새누리당, 국민의힘 등으로 당이름이 바뀌고 당의 정강정책이 많이 바뀌었다. 전혀 새로운 당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은 복당 개념이 아니라 입당개념으로 판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전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최고위 조치는 위헌소지가 있다. 정당법에 위배되는 조치다. 오늘 오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덧붙였다. 

출처=가세연
출처=가세연

강 전 의원은 "오늘 후원회를 했다는 것은 파부침주,  배수의 진을 친다는 각오다. 반드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보수 분열은 원하지않는다. 국민의힘이 경선 참여를 허용하지않는다면, 과거 서울시장의 케이스(박원순과 박영선후보)처럼 무소속의 입장에서 단일화를 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