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등으로 인해 ‘탈(脫)서울’ 행렬이 이어지면서 2030 인구가 지속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일 '2021 서울서베이' 조사통계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주거와 일상, 직장과 여가생활, 의식을 재구성한 내용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시민으로, 작년 기준 2030세대는 286만명으로 남자 140만명, 여자 146만명이 살고 있다. 서울 인구 중 30.1%의 비중을 차지한다. 2030의 인구 비중은 7년 전과 비교하면 지속 감소하고 있다. 감소 폭은 -8.2%로 서울시 전체 인구 감소 비율(-5.1%)보다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제도 확대 정책에 대한 남녀 간 온도 차는 4년 새 4배 넘게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남성은 해당 정책에 대해 1(전혀 동의하지 않음)∼5점(매우 동의) 중 3.19점, 여성은 3.68점을 부여해 0.49점 차이를 나타냈다. 지난 2017년 남녀 각각 3.38점, 3.50점을 줘 0.12점 차이가 났던 것보다 4.1배나 증가했다.
청년층은 한국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교육 기회·취업 기회·법의 집행·성평등·공정 과세 등 모든 항목에서 40대보다 박한 점수를 줬다. 특히 교육 기회는 2030세대가 5점(매우 평등) 만점에 3.07점을 부여했다. 반면 40대는 3.33점을 주며 가장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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