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에 '탈(脫)서울'...2030 비중 30%까지 떨어졌다
집값에 '탈(脫)서울'...2030 비중 30%까지 떨어졌다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2.04.0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값 상승 등으로 인해 ‘탈(脫)서울’ 행렬이 이어지면서 2030 인구가 지속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6일 '2021 서울서베이' 조사통계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주거와 일상, 직장과 여가생활, 의식을 재구성한 내용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시민으로, 작년 기준 2030세대는 286만명으로 남자 140만명, 여자 146만명이 살고 있다. 서울 인구 중 30.1%의 비중을 차지한다. 2030의 인구 비중은 7년 전과 비교하면 지속 감소하고 있다. 감소 폭은 -8.2%로 서울시 전체 인구 감소 비율(-5.1%)보다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제도 확대 정책에 대한 남녀 간 온도 차는 4년 새 4배 넘게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남성은 해당 정책에 대해 1(전혀 동의하지 않음)∼5점(매우 동의) 중 3.19점, 여성은 3.68점을 부여해 0.49점 차이를 나타냈다. 지난 2017년 남녀 각각 3.38점, 3.50점을 줘 0.12점 차이가 났던 것보다 4.1배나 증가했다.

청년층은 한국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교육 기회·취업 기회·법의 집행·성평등·공정 과세 등 모든 항목에서 40대보다 박한 점수를 줬다. 특히 교육 기회는 2030세대가 5점(매우 평등) 만점에 3.07점을 부여했다. 반면 40대는 3.33점을 주며 가장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