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이코노미의 시대④] 긱 이코놈비 가속화..."온라인 프리랜서 유효시장 1조3000억달러 규모"
[긱 이코노미의 시대④] 긱 이코놈비 가속화..."온라인 프리랜서 유효시장 1조3000억달러 규모"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2.04.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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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상황들이 최근 속속들어 발생하면서 기존의 직업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를 경험한 전문직군의 절반 이상이 프리랜서로의 전향을 고려하고 있고 프리랜서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면서 긱 이코노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업워크 "온라인 프리랜서 장점이 더 많아"

글로벌 1위 프리랜서 플랫폼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업워크(Upwork)는 긱 이코노미의 대표적 플레이어로서 미래 모든 회사에 프리랜서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회사의 목표로 정하고 있다. 특히 업워크는 기업 입장에서 온라인 프리랜서 고용이 장점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업워크가 최근 프리랜서 시장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5년 5%에 불과했던 온라인(remote) 프리랜서의 채용 계획은 2020년 45%(향후 6개월)와 47%(향후 2년) 수준으로 확대됐다.

2020년 기준 미국 내 전문직군 프리랜서는 5900만명 수준으로 미국 경제활동 인구의 36% 수준으로 추산했다.

특히 2019년 36%의 프리랜서는 완전 고용(full-time) 수준이며, 75%의 프리랜서는 과거 정규 고용직 수준의 임금과 같거나 더 큰 수준의 수익을 벌어들이고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격 근무를 경험한 전문직군의 58%는 프리랜서로의 전향을 고려하고 있으며, 프리랜서의 86%는 향후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문기술직과 고학력자들의 프리랜서 시장 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문기술직(컴퓨터 프로그래밍, 작문, 디자인, IT, 마케팅, 비즈니스 컨설팅 등) 프리랜서의 비중은 2019년 45%에서 2020년 50%, 2021년 53%로 지속 확대 추세에 있다. 또 학력수준별 프리랜서의 비중도 석사 직군이 51% 수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의 78%는 최근 1년간 온라인 프리랜서를 고용했으며, 52%는 최근 1년 온라인 프리랜서의 채용을 확대했다.

아울러 온라인 프리랜서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요효시장 규모가 1조3000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워크는 가트너의 조사자료를 참고해 글로벌 전문직역 프리랜서(Global remoteknowledge workers)의 수 약 2억2500만명, 내부 과거 12개월 GSV  (Gross Services Volume, 5850달러)을 감안해 온라인 프리랜서 유효시장의 규모를 1조300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워크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온라인 프리랜서 고용을 통해 ▲기술격차를 줄이며 ▲기술 변화에의 빠른 대응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존 인력의 번아웃(Burn-out)을 방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리랜서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방식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언제, 어떻게, 누구와 일하는지에 대한 선택을 통해 노동의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