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for Ukraine]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의 눈물겨운 호소
[Pray for Ukraine]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의 눈물겨운 호소
  • 정진우 기자
  • 승인 2022.03.1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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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44)가 전 세계 언론을 향해 '나는 증언한다'라는 편지를 보냈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여사는 이 편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 특히 어린아이들의 마주한 고통스런 현실을 전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젤렌스키 여사는 "러시아 푸틴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애국심을 과소평가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단결되어있다"며 항전 의지를 피력했다.

젤렌스키 여사는 또 서방국가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여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저 바깥 어딘가에있는' 전쟁이 아니라 바로 유럽 옆나라의 전쟁"이라며 "러시아가 벌인 이 전쟁에서 모든 증거는 중요하다. 나는 이 편지를 통해 저는 세계에 증언한다"고 적었다. 

다음은 편지 전문이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매체가 인터뷰요청을 내밀었습니다.  이 편지는 그런 요청에 대한 저의 답변이자, 우크라이나 로부터의 제 증언입니다.

일주일전에 일어난 일은 믿을수없습니다. 우리나라는 평화로웠습니다. 우리의 도시, 마을은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2월 24일, 우리 모두는 러시아의 침공 발표에 잠에서 깼습니다. 탱크들이 국경을 넘었고 비행기들이 우리 영공에 진입했고, 미사일 발사대가 도시를 포위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특수작전이라고 부릅니다. 아마도 이번침공에서 가장 무섭고 파괴적인 것은 어린이 사상자일것입니다. 8살짜리 엘리스는 할아버지가 그녀를 보호하려다 옥티르카 거리에서 죽었습니다. 14살의 아르세니는 파편에 머리를 맞았고, 극심한 화재때문에 구급차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어서 그 아이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가 민간인과의 전쟁을 하지않는다고 하면 먼저 살해된 아이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우리 여자와 이이들은 지금 방공호와 지하실에서 살고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마 키이우와 하르키우 지하철역에서 이 사진들을 봤을 것입니다. 지하철역에서는 사람들이 자녀와 애완동물과 함께 바닥에 누워 지하에 갇힌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는 일부에게는 전쟁의 결과일 뿐이겠지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겐 끔찍한 현실입니다. 일부 도시에서는 민간 인프라에 대해 무차별적이고 고의적인 폭격과 포격으로 인해 며칠이고 방공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첫번째 갓난아기는 지하의 콘트리트 천장을 보았고, 그들의 첫 호흡은 지하의 매서운 공기였고, 갇히고 공포에 질린 공동체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적어도 그들이 태어나고 지금까지는) 평생 평화를 모르는 아이들이 수십명 있습니다. 

이 전쟁은 단순히 포격만이 아니라 시민들을 상대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집중치료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지금은 받지 못합니다. 지하실에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요?  아니면 화재가 심한 곳에서 천식 치료제를 구하려면?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에 대한 필수적인 접근이 이제 무기한 여닉된 수천명의 암 환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지역 커뮤니티는 절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노약자 중증환자 장애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쇠약하게 단절되어 가족과 멀리 떨어져있고, 아무런 지원도 받지못하고 있습니다.  이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전쟁은 이중범죄입니다. 

우리의 도로는 난민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생활터전을 그대로 두고 떠나는 고통과 마음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 지친 여성과 아이들의 눈을 바라봐 주십시오. 

국경으로 데려간 남자들은 가족을 이별하기위해 눈물을 흘리지만,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우기위해 용감하게 돌아왔습니다. 결국 이 모든 공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안인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침략자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격전을 펼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나라와 우리국민, 그리고 그들의 애국심을 과소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정치적견해, 모국어 신념 및 국적에 관계없이 비할 데 없이 단결되어 있습니다. 

크렘린의 선전가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꽃을 들고 구세주로 환영할 것이라고 자랑했지만, 그들은 환영한 것은 화염병칵테일 뿐이었습니다. 

공격받았음에도 버티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약국 상점 대중교통 사회복지서비스에서 계속 일하는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삶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민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지원에도 감사드립니다.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피난처를 제공하기위해 관대하게 국격을 개방한 우리 이웃 국가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침략자가 우리를 그렇게 할수 없게 만들었을때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위해 전세계에서 집결하는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원합니다. 

우크라이나는 국경을 방어할 것입니다.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주세요.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않을 것입니다. 

포격이 계속되는 도시, 사람들이 잔해속에서 있고 며칠동안 지하실에서 나갈 수 없는 도시는 인도적 지원과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안전한 통로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하늘을 닫으려면 권력을 가진 지도자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늘을 닫으면 우리가 직접 지상전쟁을 관리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세계의 언론인 여러분. 여기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계속 보여주고 보여주세요. 

진실. 러시아가 벌인 이 전쟁에서 모든 증거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통해 저는 세계에 증언하고 전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저 바깥 어딘가에있는' 전쟁이 아닙니다. 이것은 EU국경에 가까운 유럽에서 벌어지는 전쟁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민간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내일 공격적으로 도시에 진입할 수있는 군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나와 내 사람들에겍 이것은 과장된 것처럼 보였겠지만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 모릅니다. 
핵전쟁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하는 푸틴을 막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우리 모두에게 안정한 곳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우리의 단합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랑을 위한 단결.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