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인사이드] 러시아 현지사업 접는 자라 무디스 이케아
[키이우 인사이드] 러시아 현지사업 접는 자라 무디스 이케아
  • 정진우 기자
  • 승인 2022.03.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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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NN
출처=CNN

글로벌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표시로 러시아 현지사업을 잇달아 접고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의류브랜드 자라· 나이키· H&M· 이케아 ·금융결제업체 페이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등이 '러시아 사업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브랜드 '자라(Zara)'를 운영하는 스페인의 인디텍스(Inditex)는 러시아 현지매장 502곳을 접기로했다. 인디텍스의 러시아 현지 매출은 글로벌 영업이익(EBIT)의 8.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텍스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온라인 판매도 중단하겠다. 일시적으로 영업중단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 가구업체 이케아, 패션기업 H&M도 러시아 현지매장 폐점을 발표했다. 

글로벌기업들의 러시아 사업중단은 금융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도  5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댄 슐먼 페이팔 CEO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내의 페이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 페이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력적인 군사적 침략을 규탄하며 국제사회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1억5천만달러(약 1800억원)의 모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사업중단 행렬에 동참했다. 무디스는 5일 러시아 현지 서비스(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와 무디스애널리틱스)중단을 공식 밝혔다. 가 러시아 내 상업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