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라임, '중동' 적극 공략한다
[공유+] 전동킥보드 라임, '중동' 적극 공략한다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2.01.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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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meScoo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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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유모빌리티 스타트업 라임(Lime)이 향후 2년간 중동에서 입지를 다진다. 라임은 주동 시장에서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렌탈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 라임, 두바이에서 시범운영 중..."향후 2년간 중동서 입지 확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라임은 이미 두바이에서 작은 규모로 시범 운영 중이며, 몇 달 내로 정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을 세웠다. 

라임 CEO 웨인 팅(Wayne Ting)은 두바이에서 진행된 CNBC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비전은 걸프만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머지 않아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라임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뿌리내리려 하며, 걸프만의 다른 지역에도 나아가고 싶다. (그 지역은) 바레인이나 카타르가 될 수도, 사우디 아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 자사는 현재 중동 시장에 투자하는 극초입 단계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L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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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6천억 원 넘게 투자 유치 성공 

라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을 앞두고 지난 11월 5억 2,300만 달러(한화 약 6,292억 원)의 자금을 투자 유치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개발지주사인 ADQ의 주도 하에 진행되었으며, 알파벳(Alphabet)의 벤처기업 GV도 참여했다. 

웨인 팅 라임 CEO는 중동지역을 '젊고, 역동적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라임 측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계획 중인 신도시 네옴(Neom)에 대한 흥미를 크게 보이고 있다. 
 
◼︎ 라임 CEO, "중동은 젊고 역동적인 곳...라임, 전세계서 가장 큰 아미크로모빌리티 기업"

지난해 라임은 전세계 80개 도시로 새롭게 진출했다. 웨인 팅은 라임이 동종업계의 경쟁사들인 버드(Bird)나 티어(Tier), 보이(Voi), 점프(Jump)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마이크로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소개한다. 

라임 측은 올해 내로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웨인 팅이 CNBC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시장 상황을 보고 스팩(SPAC) 상장이든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공개(IPO)든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