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진통끝에 선대위 인선
윤석열 후보, 진통끝에 선대위 인선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11.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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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ㅣ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ㅣ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실무를 책임질 본부장급 인사 6명을 임명했다. 또 대외 메시지를 담당할 공보단도 인선했다.

이양수 후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추인된 선대위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이날 선거 실무를 책임질 6명의 본부장이 임명됐다. 정책총괄본부장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맡는다. 이준석 당대표는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주호영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은 직능총괄본부장, 권영세 의원은 총괄특보단장에 각각 임명됐다. 권성동 당 사무총장은 당연직으로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게 됐다.

선대위 대변인에는 김은혜·전주혜 의원과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원일희 전 SBS논설위원이 임명됐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의원, 공보실장은 박정하 강원원주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약자와의동행위원회'는 윤석열 후보와 김미애 의원이 맡는다.

다만 이날까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임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본부장급 인선이 유력했던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오는 12월6일 선대위 발대식을 앞두고 실무진을 구성하고 활동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시급한 총괄본부장 6명만 발표했고 다른 분들은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조직이라는 게 한 번에 확정되는 게 아니고 변경도 되고 보완도 되고 할 것"이라며 "유연한 조직이라고 봐 달라"고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관련된 얘기를 언론에 더 말씀 안 드리는 게 바람직하다"며 대답을 피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