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4만6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하겠다"
현대차 정의선 "4만6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하겠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11.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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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무총리실
사진=국무총리실

현대자동차그룹이 22일 정부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6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4만6000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김부경 국무총리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들의 고충과 창업 관련 경험을 청취하고 일자리 창출 및 취업 교육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1만6000명 대상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4만6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H-Experience' 등 그룹사 인턴십 3400명 ▲연구장학생·계약학과·특성화고 MOU 등을 통한 기술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산학협력 5600명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미래기술 직무교육 6000명 등 3년간 1만5000명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600명)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400명)을 통해 3년간 1000명의 창업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육성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을 끝으로 김 총리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시즌1이 마무리된다. 김 총리는 "지난 9월7일 첫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오늘 현대차그룹이 여섯 번째 동참 기업"이라며 "참여해주신 기업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해주신 현대차그룹에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현대' 정신을, 정몽구 명예회장님이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으로, 정의선 회장님은 '미래와 나눔'을 통해 더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의 희망이 '온고잉'(on-going)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더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