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용만 회장, 두 아들과 함께 그룹 떠난다
두산 박용만 회장, 두 아들과 함께 그룹 떠난다
  • 이기정 기자
  • 승인 2021.11.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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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ㅣ사진=뉴스1
박용만 회장ㅣ사진=뉴스1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사임한다. 두산그룹은 10일 박 회장의 사임 소식과 함께,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가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 측은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다.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고 있었고,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서 이사장을 맡고 계신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힘쓰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개인 역량과 관심사를 확장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서원 부사장은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원 상무는 스타트업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비즈트리뷴=이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