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우버, 4분기 흑자전환하나
[공유+] 우버, 4분기 흑자전환하나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09.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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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CCFTECH
출처: WCCFTECH

세계적인 승차공유 기업 우버(Uber)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드라이버 수급 부족 문제로 곤욕을 치러왔다. 승차 수요에 비해 드라이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레 서비스 가격은 매우 높게 책정되고 대기시간은 크게 늘어났다. 다행히 하반기에 접어든 우버는 이 같은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며 흑자 전환의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 우버 CEO "드라이버 확보 위한 투자의 결실, 3분기에 볼 것"

21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지난 2분기 드라이버 확보를 위해 투자한 노력의 결실을 3분기에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는 팬데믹으로 인해 얼어붙었던 승차공유 수요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특히 미국 시장에서 드라이버 부족 문제를 겪었으며,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우버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 드라이버 유인 정책을 펼쳤다.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 | 출처: Gizmodo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 | 출처: Gizmodo

일부 드라이버들은 팬데믹 초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플랫폼을 떠나거나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또다른 일부 드라이버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수요가 폭등한 음식배달 플랫폼으로 아예 옮겨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드라이버 공급과 승차공유 수요가 천천히 균형을 찾아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우버는 오는 11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 구체적인 드라이버 수에 대해 밝힐 가능성이 높다. 

◼︎ 3분기 조정 EBITDA 흑자 가능성 有..."현 추세대로면 4분기 흑자 전환은 확실"

우버 측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조정 EBITDA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을 내놓았다. 우버는 3분기 조정 EBITDA가 (-)2,500만 달러~(+)2,500만 달러 사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선 시점 우버는 3분기 조정 EBITDA가 1억 달러보다는 적은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에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올해 4분기에는 흑자로 확실히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라 코스로샤히는 "흑자 전환이 분명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버 측은 또한 3분기 총 예약액이 228억 달러 이상 232억 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가 이같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당일 우버의 주가는 11% 상승한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