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76] 교보생명, 업계 최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경영 속도
[ESG경영-76] 교보생명, 업계 최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경영 속도
  • 김민환 기자
  • 승인 2021.09.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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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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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적으로 환경과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를 고려한 ESG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은 일찌감치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정립했다. 특히 2011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활동내역과 성과를 보고서에 담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4월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체계화하고 선진화하기 위해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ESG협의회를 개최해 최고 경영층과 함께 회사의 ESG경영 현황 점검에 나섰다. 향후 교보생명은 ESG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회사의 ESG 각 부문별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단기적 관점의 ESG경영이 아닌 장기적 안목에서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 '탈석탄 금융' 동참...CDP 서명기관 가입

ㅣ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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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ESG경영을 통해 기후변화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3월 100여개 이상의 국내 금융사〮금융기관과 함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 참여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노력에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교보생명과 교보 금융관계사는 지난 5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를 중지하겠다는 자발적 선언인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미참여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 인수 금지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모든 채권 인수 금지 ▲신재생 에너지 투융자 등 ESG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 세계 금융기관들은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석탄 투자 철회를 선언하고 있다.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선제적으로 탈석탄 금융에 나섰고, 지난 1월에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하는 금융기관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에는 교보생명을 비롯해 교보증권,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자산신탁이 함께 참여했다. 교보생명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 의지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또 교보생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 선언에 이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에 서명기관으로 가입했다. 교보생명은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로서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만큼 선량한 관리자로서 책임있는 자산운용을 위해 CDP 서명기관 가입을 통해 ESG투자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노력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 중심 지속적 사회공헌활동

ㅣ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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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2002년 12월 창단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이웃의 역경 극복을 지원하고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기성장과 나눔을 실천하는 성숙한 인격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집중하고 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여러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특히 희망다솜 장학금의 경우 교보생명이 2003년부터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 기회를 제한받는 보육원, 그룹홈, 소년소녀 가장 청소년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지원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 유지를 돕고 동기부여를 위한 지원으로 지역모임, 캠프 등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정서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의 경우 난청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1년간 언어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43명의 청각장애 아동이 지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교보생명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교보 체육꿈나무육성 장학사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지역사회 복지 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DIY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비즈트리뷴=김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