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클릭] 이재명, 첫 경선결과 54.8% 압승…이낙연 27.4%, 정세균 7.8%
[대선클릭] 이재명, 첫 경선결과 54.8% 압승…이낙연 27.4%, 정세균 7.8%
  • 구남영 기자
  • 승인 2021.09.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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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ㅣ더불어민주당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ㅣ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압승을 거뒀다.  이 지사가 과반의 득표율로 승리한 만큼 '이재명 대세론'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4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유효투표 2만5천564표 중 1만4천12표(54.81%)를 얻었다. 7천7표(27.41%)에 그친 이낙연 전 대표를 더블스코어로 제친 셈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천3표(7.84%)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천704표·6.67%), 박용진 의원(624표·2.24%), 김두관 의원(214표·0.84%) 순이었다.
    
가장 비중이 높았던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지사는 55.21%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 27.23%, 정 전 총리 7.37%, 추 전 장관 6.82%, 박 의원 2.51%, 김 의원 0.86% 순이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이 지사 득표율이 42.02%로 다소 낮았고, 이 전 대표는 33.07%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정 전 총리 22.70%, 추 전 장관 1.69%, 박 의원 0.39%, 김 의원 0.13% 순이었다.
    
이 지사는 경선 후  "약간 우세하지 않았을까 했는데 내 생각보다도 많은 지지 받았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큰일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전·충남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저의 부족함을 메꾸겠다"며 "오늘 결과는 200만 선거인단 중에서도 6만명의 선택이다.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세종·충북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대구·경북(11일), 강원(12일) 등을 거쳐 내달 10일 서울에서 순회 경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