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스위블, 공유셔틀 서비스 '샤틀' 인수하며 공유모빌리티 확대
[공유+] 스위블, 공유셔틀 서비스 '샤틀' 인수하며 공유모빌리티 확대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1.08.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Swvl Facebook
출처: Swvl Facebook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스위블(Swvl)이 유럽 모빌리티 서비스 샤틀(Shotl)을 인수했다. 샤틀은 우버(Uber)의 버스 및 밴 버전으로 주로 공공기관과 기업,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 이집트 스위블, 공유 버스 및 밴 서비스 '샤틀' 인수 

18일(현지시간) 로이터(Reuters) 통신은 비공개 소식통을 통해 스위블은 유럽 공유 버스 및 밴 서비스인 샤틀을 인수하였으며, 구체적인 조건은 비공개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스위블은 기업인수목적기업 퀸즈갬빗캐비탈(Queen's Gambit Capital)과 합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다가오는 4분기 나스닥(Nasdaq)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7년 이집트에서 설립된 스위블은 고정된 노선을 따라 운행되는 버스 공유 서비스다. 로이터 토신에 따르면, 현재 6개국 1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위블은 300만 이상의 한달 이용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일일 이용건수 200만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Shotl
출처: Shotl

◼︎ 샤틀, 10개국 내 22개 도시서 서비스 운영..."유럽 내 스위블의 허브 역할 할 것"

스위블이 인수한 샤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서비스로, 이번 인수를 통해 샤틀은 유럽 지역 내 스위블의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 결과 스위블은 시장 영역을 두 배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틀은 브라질과 일본을 포함한 10개국 내 22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스위블은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 진입에 있어서도 메리트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틀은 미래 대중교통 네트워크에서 자율주행 미니버스가 끼칠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유럽연합위원회(EC) 주도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 스위블 CFO, "2024년, 스위블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

스위블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유세프 살렘(Youssef Salem)은 스위블이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이달 초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스위블은 현재 총 5천 대의 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3천 대가 이집트에 위치해있다. 스위블은 앞으로 공유버스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2023년부터는 물류와 광고, 금융서비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스위블은 얼마 전 샤틀 인수에 앞서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인 콘코르디움(Concordium)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위블은 콘코르디움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대중교통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동시에 대중교통체계를 효율화하여 승객의 사용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